크루즈와 연안 해운

작년 한 해 크루즈 관광객은 195만 명으로 5조 4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작년 제주항에 120만명(507회), 부산항에 57만명(209회), 인천항에 17만명(62회) 등 총 195만명(791회)이 방문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3면이 바다인 나라다. 그런데 연안해운은 낙후되어 있다.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이 열악한 선박을 들여와 무리하게 운항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를 규제하는 것으로는 한계도 있을 뿐더러 연안해운 또한 하나의 산업이라는 개념이 없다. 해운을 운송이라는 개념만으로 볼 게 아니라 관광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뜻이다.

외국의 크루즈 선박이 잠시 기항해 기항지 주변을 잠시 돌아보는 식의 관광 수요를 국내 연안 관광과 연계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크루즈 정도를 이용하는 수준의 관광객이 현재 우리의 연안 여객석이나 요트 등을 잠시라도 이용한다는 것은 상상 자체가 안 될 정도로 열악하다.

크루즈 선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해 육상 관광을 연계하거나 연안 여객선을 이용해 주변 섬이나 해안 관광지를 돌아보게 하는 식으로 관광상품을 만들면 195만 명이 가져오는 경제효과는 엄청나게 증가한다.

그 뿐만 아니라 연안여객선을 현대화하고 선박 형태와 노선을 다양화하면 여러가지 부수효과도 누릴 수 있다. 기존 육상 관광객의 관광 수요를 다변화할 수 있으며 국내 교통 수요를 분담하고 안 그래도 위기에 처한 국내 조선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에도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개발 지원을 할 수 있다.

연안해운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701070498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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